폭설에 피해들은 없으신가요? 여행갔다가 발이 묶여서 일상으로 아직 돌아오지 못한 분들도 많으시던데 아무쪼록 피해없이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아들이 우주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뭐가 없을까 찾다가 밀양에 우주천문대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과연 어떤 곳일까요? 우주를 사랑하는 아이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인지 가볼까요?
가자 밀양 아리랑 우주천문대로

통합입장권으로 발권하면 할인이 돼서 천문대와 기상과학관을 보고 왔어요.



우주천문대 입구에는 외계인과 지구인이 반갑게 인사하고 있네요.

카운터에서 관람 안내를 받고 본격적으로 관람을 시작합니다.

카운터 옆에는 회전하는 태양계 행성들 모형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NASA에서 우주로 발사한 망원경인데요. 골디락스 존에 있는 지구와 유사한 행성을 찾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2018년에 수명이 다 해서 지금은 테스라는 망원경이 그 임무를 이어받았다고 하는데요. 케플러 망원경이 발견한 행성이 4,000여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성공적인 임무를 완수하고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고 지금도 광활한 우주를 떠돌고 있을 케플러를 생각하니까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곧 2023년인데 지금쯤 케플러는 어디를 비행하고 있을까요?



2층으로 올라가서 포토존이 제일 먼저 눈에 띄네요.

다양한 태양계 행성과 위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재미있는 상상을 동원해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전시체험관에는 지구에서 생명체가 탄생해서 지금의 생태계가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과정들이 있었는지 살펴볼 수 있어요.


체험관 한쪽 구석에는 우주비행선 미리벌호가 여러분의 승선을 기다리고 있네요. 9살 아들이 앙증맞은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만약 가족중의 누군가가 우주비행선을 타고 임무를 떠나야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자랑스러우면서도 그냥 가지말라고 애원하고 싶을거 같습니다. 인터스텔라에서 머피가 그랬던 것처럼요.


너무 무거웠죠? 하지만 여기는 체험관이니 안심하고 우주선에 탑승해도 됩니다. 안에는 우주선 조종석에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게 만들어놨네요. 아이들이 우주비행사를 꿈꾸기라도 하면 어떻하죠? 슬퍼져 ㅠㅠ



아직까지 우주여행은 우리에게 영원한 이별의 의미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언제쯤이면 안전하게 해외여행 하듯이 우주여행을 할 수 있을까요?


이 곳은 야간에 별을 관측하는 주관측실입니다. 주간에는 기념사진만 찍을 수 있게 개방돼있고 망원경은 별관측용이라고 하네요. 날씨가 맑은 밤에는 이곳에서 달뿐만 아니라 목성과 토성, 그리고 은하수까지 관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도 밤에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미지의 우주는 우리에게 신비로운 감성을 불러일으킵니다.

여기는 주관측소입니다. 야간에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장소인데요. 주간에는 이렇게 기념사진만 촬영할 수 있게 개방해두고 있습니다. 우주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밤에 꼭 다시 한번 와야겠어요.

보조관측소에는 태양을 관찰할 수 있는 망원경이 있어요.

망원경은 볼록렌즈로 태양을 확대해서 보는 방식인데요. 돋보기로 햇빛을 모아 종이를 태워보신 경험 있으시죠? 마찬가지로 망원경 그대로 태양을 보면 눈이 타버린다고 해요. 그래서 망원경 앞쪽에 보면 빛의 양을 줄여주는 특수한 필터가 장착돼 있다고 하네요. 이 장비는 태양의 플레어(홍염)을 보기 쉽게 태양이 붉은색으로 보여요. 제가 볼때는 플레어 현상은 없었는데 직접 그 순간을 볼 수 있는 행운이 찾아온다면 너무 신비로울거 같았습니다.

이 망원경은 태양을 노란색으로 보여주는데 그건 바로 태양의 흑점을 잘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해요. 태양의 흑점은 태양보다 온도가 낮은 지점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흑점의 온도가 4000K 라고 합니다. 땅인줄 알고 밟았다가는 녹아버리겠네요. 참고로 태양의 온도는 약 6000K 이라고 합니다. 천문대 관측이 끝나자 안내선생님과 함께 하는 퀴즈타임이 기다리고 있네요. 문제는 하나만 공유할께요.
Q. 지구에서 겨울이 여름보다 추운 이유는 이유는 겨울에 태양과의 거리가 더 멀기 때문이다?
A. 겨울이 여름보다 추운 이유는 겨울에 태양이 떠 있는 낮 시간이 짧기 때문이래요. 낮 시간이 짧기 때문에 태양복사열로 대기가 뜨거워지는 시간이 짧고 대기가 식는 밤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태양과의 거리는 겨울이 더 가깝다고 합니다. 놀랍죠?

밀양 기상과학관 관람 후기

우주천문대와 다른 건물로 들어가야해요!


무리와 무지개는 살면서 여러번 관찰할 수 있지만 오로라는 거의 극지방에서만 관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로라는 태양의 흑점이 폭발하면서 솔라 스톰이라는 플라즈마를 방출하는데 플라즈마는 방사능 물질이라 매우 위험합니다. 다행이 지구에는 자기장이라는 보호막이 있어서 플라즈마를 막아줍니다. 하지만 극지방에는 자기장이 약해서 플라즈마가 대기권으로 침투하는데 대기의 원소물질과 충돌하면서 빛을 만들어내는거라네요. 주로 보이는 녹색오로라는 산소와 충돌하면서 만들어지는 색이고 더 깊이 침투해서 질소와 충돌하면 핑크색 오로라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전항력은 지구의 자전때문에 눈에 보이는 현상이래요. 실제로 작용하는 힘은 아니기 때문에 현상이라고 풀어봤어요

한여름에도 얼음이 얼어있었던 이유가 이거였군요!

구름을 보고 날씨를 미리 예측할 수도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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