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락루어 시즌을 맞아 자켓이 필요했는데 마즈메에서 신상이 나왔네요. 마즈메 타이드마니아 올웨더 자켓 MZFW-636. 거제 가조도에 감성돔 구경하러 갔다가 한번 입어봤습니다. 아직은 많이 덥네요. 리뷰 시작합니다.
마즈메 타이드마니아 올웨더 자켓 MZFW-636
웨이딩에 최적인 세미쇼트 길이의 방한 자켓. 피싱 피트 디자인으로 낚시의 동작을 쾌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웨이드(wade)란 「개울 등을 걸어서 건너다」란 의미로 가슴까지 오는 장화를 웨이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 위에 걸쳐 입는 용도로 웨이딩 자켓이 있는데 허리까지 물에 잠기는 경우도 있어서 일반적인 웨이딩 자켓은 정말 딱 허리까지 옵니다. 하지만 MZFW-636 모델은 세미쇼트 길이로 엉덩이를 살짝 덮어서 웨이딩이 아닌 모든 낚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178cm 72kg으로 L 사이즈 착용하니 딱 맞았습니다.
겉감 소재는 토레이사의 RAY-TEX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발수기능이 있는 동시에 투습기능이 있어 땀으로 인한 내부의 습기를 밖으로 배출해 준다고 합니다. 택배가 와서 자켓을 꺼내 겉감을 만져봤는데 생각보다 빳빳해서 착용감이 나쁠 거라 생각했는데 입어보니 팔 움직임이 너무 편했습니다. 알고 보니 낚시용 레인자켓은 캐스팅이나 샤크리 동작을 생각해서 소매의 재봉각도가 아래 그림처럼 다르다고 합니다. 과장 약간 보태서 차렷 자세가 만세 자세보다 불편했습니다. 지퍼는 YKK사의 비슬론 지퍼를 사용했습니다.
양쪽 주머니 안감은 기모소재를 사용해 채비하느라 언 손을 녹이는데 유용할 것 같습니다. 후드는 찍찍이로 고정돼있어 탈착이 가능합니다. 후드 안감도 기모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하이넥 디자인으로 지퍼를 끝까지 올리면 코까지 덮을 수 있습니다. 겨울철 넥워머를 깜빡해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물론 촉감은 넥워머가 훨씬 부드럽고 좋습니다.
소매 안쪽에는 네오프랜을 사용한 이중 소매가 달려있어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는 걸 막아주고 체온으로 따뜻해진 공기를 유지시켜 줍니다. 팔꿈치에도 입체재단을 해서 루어 액션을 최대한 방해하지 않는 디자인으로 만들었다네요.
올 겨울 볼락루어 낚시가 기다려지는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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