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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볼락루어시즌 돌입! 볼락루어 준비물? 심플이즈베스트

by 히트히트 2022. 12. 28.

볼락루어낚시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Simple is Best 볼락시즌 준비물 알아보겠습니다.

볼락루어 낚시를 시작해 봅시다

볼락루어낚시 준비물을 찍은 사진
볼락루어 낚시를 시작해봅시다

  • 로드 : 길이 7ft~8ft, 허용무게 0.5g~8g 사이의 UL(Ultra Light) 로드
  • 릴 : C2000S 또는 1000S의 쉘로우스풀 & 노멀기어(기어비 4.6~5.1)
  • 합사 : 0.2호~0.4호 4합사
  • 쇼크리더 : 0.8호~1호 후로로카본사
  • 지그헤드 : 무게 0.5g ~ 3g, 바늘크기 #8, #10 지그헤드
  • 웜 : 핑크, 오렌지, 클리어, 
  • 합사가위, 포셉집게, 고기그립, 랜턴, 헤드라이트
  • 태클박스, 집어등

 

로드는 손맛을 위해 UL(Ultra Light) 대를 사용합니다. 라이트게임은 지그헤드와 웜만을 사용하는 가장 간편한 낚시 장르인데요. 볼락의 손맛을 가장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로드입니다. UL 대라도 제조사의 개발콘셉트에 따라 허용루어 무게가 다릅니다. 국민볼락로드인 R4 752UL의 허용무게는 0.6g - 8g인데요. 가벼운 지그헤드게임부터 스플릿샷게임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로드입니다. 30m 이상의 거리를 공략하는 캐스팅볼 게임을 하려면 허용루어무게가 더 높은 L로드가 필요합니다.

빅소드 R4 752UL 허용루어무게 0.6 - 8g vs 소아레TT S76UL-T 허용루어무게 0.6 - 6g

비슷한 스펙의 로드라도 캐스팅을 해보면 차이가 크게 납니다. 1/16온스 1.77g 지그헤드로 캐스팅을 해보니 R4는 초리가 부드럽게 휘어지며 지그헤드에 로드의 탄성을 실어서 캐스팅이 가능한데 소아레tt 는 초리가 뻣뻣해서 로드 탄성을 내기도 전에 지그헤드가 튀어나가서 비거리에서 손해를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급이 다른 로드이다 보니 차이가 날 수밖에 없겠지만 나에게 맞는 로드를 찾으려면 직접 사용해보는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릴은 소아레 XR C2000SPPG를 사용 중입니다. C는 콤팩트바디의 약자로 1000번 릴바디에 2000s 스풀을 장착한 모델이란 뜻입니다. S는 쉘로우스풀을 뜻합니다. 라이트게임에서 사용하는 합사는 가늘기 때문에 스풀깊이가 얕은 쉘로우(S) 스풀을 사용해야 합니다. 0.3호 200m 감아서 사용 중입니다. 0.4호는 160m, 0.6호는 140m 감을 수 있습니다. 기어비는 PG 혹은 노멀 기어가 유리합니다. 볼락루어 액션은 리트리브(회수) 액션으로 채비를 천천히 회수하는 과정에서 웜이 헤엄치듯 움직이는데 기어비가 높으면 미세한 조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합사선택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얇으면 얇을수록 캐스팅 비거리가 늘어나지만 강도는 약해집니다. 반대로 강도를 선택하면 비거리에서 손해를 봅니다. 지그헤드 게임 기준으로 0.2~0.4호를 많이 사용하고 내가 잘 모르는 포인트거나 초보일 경우에는 0.4호를 추천합니다. 스플릿샷과 캐스팅게임에도 0.4호를 사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뛰어납니다.

 

얇은 합사를 깔끔하게 자르려면 합사가위도 필수입니다. 포셉집게는 혹시 볼락이 지그헤드를 깊이 삼키거나 피부 깊숙이 지그헤드가 박힐 경우에 필요합니다. 볼락만 잡히면 그립이 필요 없겠지만 무슨 고기가 올라올지 모릅니다. 하나 정도 준비해두면 꼭 쓸 일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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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캐스팅할 때 합사에 가해지는 순간적인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것입니다. 합사의 가장 큰 단점은 인장강도가 약하다는 것입니다. 가벼운 무게의 지그헤드라도 로드의 탄성을 이용한 캐스팅을 하면 지그헤드 무게의 수 십배의 힘이 더해져 합사가 버텨낼 수 있는 인장강도를 넘어서게 됩니다. 그러면 내 채비는 자유의 몸이 되어서 깊은 바닷속으로.

잘가 지그헤드야, 잘가 웜아

 

합사는 쓸림에 약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쇼크리더를 사용하지 않으면 캐스팅할 때 1번 가이드에 합사가 쓸리면서 대미지를 먹을 수 있습니다. 캐스팅을 하고 나서는 바닥권에서 암초에 쓸려 쉽게 터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쇼크리더를 50cm 정도 사용해서 캐스팅 쓸림이나 밑걸림으로부터 합사를 보호해 주는 것이 정석입니다. 볼락루어 쇼크리더는 0.8~1호를 사용합니다.

지그헤드는 0.5g ~ 3g 사이를 사용합니다. 지그헤드가 무거울수록 리트리브 액션이 빨라집니다. 볼락이 웜을 인지하고 따라올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0.5g ~ 1.5g 저그램의 지그헤드를 자주 사용합니다. 단 조류가 강해서 지그헤드를 가라앉히기 힘든 상황에서는 무거운 지그헤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면 저그람 지그헤드를 원하는 포인트까지 캐스팅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이럴 때는 지그헤드 호수를 올리기보다는 스플릿샷이나 캐스팅볼을 이용하는 게 조과에 도움이 됩니다.

지그헤드 바늘 사이즈 8호에는 1.5인치 웜이 적당합니다. 웜이 크면 볼락들이 더 좋아할까요?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숏바이트 확률이 높아집니다. 꼬랑지만 빨고 바늘에는 걸리지 않는 경우도 생깁니다. 웜이 크면 볼락한테 어필이 더 잘 되겠지만 도보권 볼락사이즈는 1.5인치의 웜으로도 충분합니다. 볼락웜과 지그헤드 추천은 하단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2022.12.30 - [분류 전체보기] - 볼락웜 볼락지그헤드 꼭 필요한 것부터 준비해봅시다


볼락은 웜이 조류를 타고 헤엄칠 때, 흔들리는 꼬리진동을 감지해서 먹이로 인식합니다. 색상도 구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좋아하는 색상이 있다기보다는 먹이가 아니라고 판단하는 색상이 있는 거겠죠. 어쨌든 그날그날 먹히는 색상이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바꿔서 던져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럼 볼락은 어떤 색상의 웜을 좋아할까요?
기본으로 준비할 색상은 진한레드 진한핑크 진한오렌지 그리고 야광입니다.
야간에는 볼락이 색상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색상보다는 웜의 실루엣으로 먹이구나 하는 걸 판단하기 때문에 명암이 짙은 웜이나 야광 계통의 웜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간에 물이 아주 탁할 때도 야간과 동일한 웜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주간에 물색이 투명할 때는 클리어계열의 웜을 사용하는 것이 조과에 도움이 됩니다. 맑은 날 클리어계열의 웜은 주변색과 잘 동조가 돼서 볼락을 쉽게 유혹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언급하지 않은 웜이 있는데요. 바로 버클리사의 베이비사딘입니다. 이거 지독한 냄새와 확실한 조과로 유명한 제품입니다. ㅎㅎ 꼭 한번 사용해보고 싶긴 하지만 일반 웜으로 액션을 줘서 잡는 실력이 생기기 전까지는 사용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치트키 수준이라 낚시가 재미없어지기라도 하면 안 되니까요.

 

이 정도 준비하면 낚시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집어등도 있으면 조과에 확실히 도움이 되지만 없다고 못 잡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27W 쌍라이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거만 해도 7080 태클박스 공간을 꽤 차지합니다. 크레모어 랜턴도 비상용으로 챙겨다닙니다. 야간 이동 시에 헤드라이트도 꼭 필요하니 안전을 위해 준비해 둡시다.

그럼 다가올 봄까지 탈탈거리는 볼락 손맛 많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스플릿샷과 던질찌채비도 정리해서 소개해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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