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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나사리 노을이 예쁜 카페 하이플로라(HI FLORA)

by 히트히트 2022. 12. 26.

크리스마스 저녁에 야경이 예쁜 카페 하이플로라에서 차 한잔 마시고 왔어요. 추운 날씨 덕에 아무도 없는 루프탑에서 지는 노을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지나간 2022년을 떠올려보게 되네요. 여러분은 후회없는 한 해를 보내셨나요?

하이플로라 루프탑에서 바라본 노을
HI FLORA 루프탑에서 바라본 노을

한 겨울에도 생화가 만발해 있는 카페 HI FLORA

하이플로라 주차장 사진하이플로라 내리막길 사진
하이플로라 오는 길

해맞이로에서 잘 포장된 길을 따라 올라오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올라오실 때 양 옆에 2, 3 주차장이 있습니다. 저희는 저녁에 방문해서 카페 바로 앞 1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저녁인데 한적하네요. 불경기는 불경기인가 봅니다.

하이플로라 입구 사진
HI FLORA 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니 화사한 꽃과 식물들이 반겨주네요. orchid 호접란을 뜻하는 단어네요. 호접란 모양의 카페 로고가 참 예쁘네요. 계절과 대조적으로 생동하는 싱그러움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하이플로라 로비 사진
HI FLORA 로비
하이플로라 카운터 사진
식물로 가득한 HI FLORA 카운터

카운터에도 식물과 호접란이 가득하네요. 직원분들도 꽃을 닮은 미소로 주문을 받아주시네요. 그래도 저는 꽃보다 빵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어떤 메뉴가 있나 한번 볼까요?

하이플로라 베이커리 캐비넷 사진
하이플로라 메뉴판 사진
HI FLORA 베이커리와 음료

핸드드립 커피를 좋아하는데 머신커피밖에 없네요 ㅠㅠ 아메리카노 시키시면 기본 블랙펄블랜딩 커피가 나옵니다. 로스팅에 따라 다르지만 에티오피아산 원두가 기본적으로 산미가 좋으니 루비블랜딩도 나쁘지 않은 선택. 저는 루비로 주문했어요. 따뜻한날 와서 루프탑에서 시그니쳐 음료도 마셔보고 싶네요. 퍼플레이디, 핑크블라썸, 따뜻한 봄날에 어울리는 맛일거 같아요 :)

하이플로라 1층 사진
HI FLORA 1층 전경

벽 한면을 호접란들이 사는 아파트처럼 만들어놨네요.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못 나올 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사진 못찍는다고 구박받으시는 남친분들은 여기서 구원을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카메라 앵글에 네모만 반듯하게 맞줘서 찍으면 나머지는 여친분들 미모가 다 해결해즐꺼니까요.

하이플로라 1층 포토존 사진
HI FLORA 1층 포토존
하이플로라 1층 셀카존
HI FLORA 1층 셀카존
하이플로라 서핑하는 곰돌이 사진
서핑하는 곰돌이

창문밖에는 서핑하는 곰돌이가 바다를 바라보고 있네요.

치즈케이크 접시에 호접란이 올려져 있다
치즈케이크 접시에도 호접란이

2층 창가에 자리를 잡으니 노을이 예쁘게 지고 있네요. 나사리등대에도 불이 밝혀지고 하늘에는 그믐달이 아련하게 떴습니다. 그림이네요.

하이플로라 2층에서 바라본 창밖 풍경
HI FLORA 2층에서 바라본 창밖 풍경
해질 무렵의 하이플로라 루프탑
해질 무렵의 HI FLORA 루프탑
하이플로라 루프탑의 아늑한 좌석
하이플로라 루프탑의 아늑한 좌석
루프탑 한켠에 있는 아늑한 소파존

루프탑은 날이 추워서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노을 감상하기 더 없이 좋은 조건이었어요. 저는 추위를 잘 안타거든요. 사진으로나마 그때의 순간을 공유하고 싶네요.

불켜진 나사리 등대가 보이는 노을지는 바다 풍경
불켜진 나사리 등대가 보이는 노을지는 바다 풍경
등대, 바다, 노을, 나무, 그믐달

코로나시대를 관통하면서 정신없이 사는 사이 벌써 2023년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뉴스에는 불경기, 고금리, 저성장, 실업 같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단어들이 자주 나옵니다. 내년은 쉽지 않은 한 해가 될거라고 합니다. 밝게 빛나는 저 등대가 우연히 제 블로그에 들려주신 여러분의 앞 길을 밝게 비춰주길 기도해봅니다.

하이플로라 루프탑 소파에서 바라본 노을
2022년 12월 25일 노을지는 HI FLORA Rooftop에서
텅 비어버린 야밤의 하이플로라 주차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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