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이 다시 태어난다면 그는 주저 없이 올림피아 자그놀리를 택할 것이다!" '뉴욕이 사랑한 일러스트레이터' '색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올림피아 자그놀리의 특별전 'Life is Color(라이프 이즈 컬러)가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린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지방에 살면서 공연관람 기회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마침 가까운 창원에서 열린다고 하니 안 가볼 수가 없었어요.
「올림피아 자그놀리:LIFE IS COLOR」창원 성산아트홀
주말과 공휴일에는 하루종일 주차가 무료라고 하네요. 주차장이 생각보다 텅텅 비어 있어서 아직 관람하러 오시는 분이 많지 않은 것 같았어요. 쾌적하게 사진도 찍고 관람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백남준 님의 비디오아트 작품을 볼 때마다 어릴 적 향수가 강하게 느껴지네요. 볼록한 브라운관에서 낮은 채도의 영상이 계속 출력되고 있습니다.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작품입니다.
각 작품마다 드로잉스토리가 있어서 도슨트와 함께 감상하시는 걸 꼭 추천드려요. 시간은 11시, 14시, 16시 세 타임입니다. 글은 이만 줄이고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을 관람해볼까요?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아트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그놀리의 유니크한 작품이 들어간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자그놀리의 핸드폰 케이스나 작은 소품들을 지니고 다니면 전시 다녀온 사람들끼리는 서로 알아보겠죠?
이곳은 체험존입니다. 자그놀리의 밑그림을 아이들만의 감성으로 덧칠해 놓았네요. 모아서 벽에 붙여놓으니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작품이 되었네요.
아트샵에서 핸드폰 케이스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아트샵에서만 살 수 있어서 희소성이 있어요. '이거 혹시 인터넷에서 싸게 팔고 있는 거 아냐?' 하고 찾아봤는데 다행히 오프라인 구매만 가능했습니다. 너무 예뻐요.
자그놀리 특별전 관람을 마치고 나니 배가 고프네요. 역시 전시 관람 후에는 돼지국밥을 먹어야죠. 이른 저녁을 창원 3대 국밥 맛집 원돼지집에서 해결하고 집으로 갑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나와서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뒷좌석에서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그렇게 힘이 납니다. 2023년 한 해도 꿈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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